2022 여성신년인사회 축사

2022.01.27

2022 여성신년인사회를 축하하며, 함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언제나 앞장서 주시고,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도 나눔과 연대의 모범을 보여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임인년 새해 여성들이 더 많은 곳에서 힘차게 활약해 주기를 기원합니다.

여성들의 용기로 우리는 삶을 성찰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우리 사회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가정에 대한 공동 책임의식이 커지면서 남성 육아휴직이 전체의 20%를 넘어섰습니다. 「경력단절여성법」, 「성폭력 방지법」, 「양성평등기본법」이 개정되며 취업과 양육 지원이 확대되었고 폭력에 대한 대응이 강화되었습니다. 이제 공공 분야는 물론 민간 분야에서도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여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여러분의 노력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정부는 변화의 물결을 지속시켜 나갈 것입니다. 코로나19 같은 위기가 닥칠 때 여성이어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고용안전망을 확충하겠습니다.
촘촘한 돌봄 시스템으로 양육 부담을 계속 줄여나가겠습니다.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여성폭력 대책도 꾸준히 마련하겠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기여와 헌신은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합니다. 사회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대표성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가 우리나라에 설립될 예정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평등 증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성평등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것입니다.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습니다.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포용과 배려로 함께 행복을 추구할 때 우리 사회는 진정한 통합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여성계에서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