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문]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

2018.03.22

베트남에 도착한 첫날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착공식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습니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초대원장으로 선출된 금동화 원장님과 이사회 여러분께도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은 양국 정부와 국민의 꿈과 의지가 만나는 곳입니다. 꿈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고, 의지는 현실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끕니다.
과학기술연구원 착공으로 베트남은 현대화된 산업국가 건설이라는 꿈을 향해 한 걸음을 더 내딛게 되었습니다. 반세기 만에 산업화를 이룬 한국의 경험이 베트남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에 쓰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꿈도 함께 커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25년간 항상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한국은 베트남과 굳게 손잡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 길에서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넓은 땅은 양국의 과학기술 인재들과 기업이 함께 미래를 도모하는 교류・협력의 산실로 우뚝 설 것입니다. 그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뜁니다.

“친구와 의지가 있으면 외롭지 않고 성공할 수 있다”는 베트남 속담이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미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되었습니다. 양국의 공동 프로젝트로 설립하는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은 우리의 신뢰와 협력 의지가 얼마나 굳건한지 보여 줍니다. 이제 남은 것은 더욱 풍요로워질 양국의 미래입니다.
나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번영 청사진으로 더불어 잘사는 사람중심의 평화공동체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이 베트남의 산업과 미래성장 동력을 이끄는 동시에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아세안 미래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착공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해주신 팅(Dang Thi Ngoc Thinh) 베트남 국가 부주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