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노인의 날 축사

존경하는 어르신 여러분, 제25회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자존감 넘치는 삶을 기원합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은 우리 사회 성공과 변화의 주인공입니다. 어르신들의 땀과 노력이 대한민국의 저력이 되었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토대를 다졌습니다. 깊은 존경의 인사를 드리며, 항상 함께해 오신 대한노인회에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 개발도상국 가운데 최초로 선진국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유엔 산하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에서도 세계5위,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소식에 어르신들의 노고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모두 나라의 기틀을 온건히 잡아 주신 어르신들 덕분입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있어서도 어르신들께서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자식과 이웃을 위한 어르신들의 마음이 더 나은 일상으로 우리를 회복 시켜줄 것입니다. 더욱 공경하고 잘 모시겠다는 마음을 담아 올해 100세가 되시는 어르신 2,013분께 청려장을 드립니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이 곧 미래세대의 희망입니다.

정부는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 보장’을 국정과제로 삼고 노인보건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 원 지급대상을 올해 70%까지 확대했고, 어르신 일자리를 올해 82만 개로 늘렸습니다. 내년 어르신 관련 예산도 올해보다 8.3% 늘린 20조 4,00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살고 계시는 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보살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통합돌봄과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도 늘려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여전히 어르신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어르신들께서 나눠 주시는 경륜과 지혜로 우리의 자긍심과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