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8
제49회 어버이날 축하 메시지
<어머니・아버지, 사랑합니다.>
제49회 어버이날입니다. 세상 어떤 것으로도 너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크나큰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입니다. 어버이가 계신 분들은 어버이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어버이를 여읜 분들은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날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가족들이 만나기도 쉽지 않습니다. 명절에도 마음만 가는 것이 효도라고 했습니다. 요양시설에 계신 부모님을 면회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도 우리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어버이의 사랑이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사랑으로 어버이께 보답할 차례입니다.
지금은 백신 접종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어르신들부터 먼저 접종을 받으시게 하고 가족들도 순서가 오는 대로 접종을 받는다면, 우리는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가족을 만나는데 거리낌이 없어지고, 요양시설에서 부모님을 안아 드릴 수 있습니다. 정부도 모든 어르신께 효도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만큼은 어머니・아버지께, 할머니・할아버지께 꼭 사랑을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카네이션 한 송이로 충분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가만히 속삭여도 됩니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님・아버님, 감사합니다. 평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