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6

학군사관(ROTC) 임관식 축전

학군사관 육군 59기, 해군 66기, 공군 48기, 해병대 66기 신임장교 여러분의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2년 학업과 군사훈련을 병행하며 높은 지성과 애국정신을 단련하고 마침내 오늘 청년장교로 거듭난 여러분이 참으로 장하고 든든합니다.

가족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군사관 3,736명을 모두 건강하고 늠름한 장교로 육성한 정재학 육군학생군사학교장과 학교 관계관 모두 각별한 마음으로 격려합니다.

올해는 ROTC 창단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지난 60년간 배출한 22만 학군장교는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최전방에서 병사들과 동고동락하며 ‘창끝 전투력’의 선봉이 되었고, 전공과 연계된 병과에서 전문지식을 발휘해 군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주역입니다. 지난해 학군 출신 최초로 육군참모총장이 된 남영신 대장을 필두로 군은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을 힘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강하고 스마트한 군’의 주인공이 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믿습니다. 여러분이 동료 용사들, 선후배와 가족 모두의 긍지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기 바랍니다. 새로운 길에 선 청년장교 여러분의 무운과 영광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