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 사이버 범죄 대응 심포지엄 축사

국내외 사이버 전문가 여러분!
2018 국제 사이버 범죄 대응 심포지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계 60여 개국에서 오신 수사기관 대표와 국제아동음란물대응협의체(VGT) 관계자, 인터폴과 유럽평의회, IT기업 대표단 여러분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인류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삶의 지평을 확장해 왔습니다. 평화와 번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변함없는 인류 모두의 꿈입니다. 그러나 사이버 공간을 악용한 개인정보유출, 성범죄, 사기와 불법거래, 랜섬웨어, 해킹 등 다양한 사이버 범죄는 기업은 물론 국가안보까지 위협하고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저는 사이버 범죄에 맞서 싸워온 여러분이 새로운 시대를 지키는 가장 든든한 파수꾼이라 생각합니다. 참으로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한국 정부도 사이버 범죄에 적극 대응해 왔습니다. 1,655명에 이르는 사이버경찰, 17개 사이버 수사대와 147개 사이버 팀이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사이버성폭력특별수사단을 설치했습니다. 인간 존엄을 파괴하는 사이버 성범죄에 대해 더욱 강력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국내외 사이버 전문가 여러분!
사이버 범죄는 감시와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국경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화폐 등 보호해야 할 새로운 사이버 환경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사이버 안전을 온전하게 확보하기란 어렵습니다. 19회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이 세계 각국, 민・관・학 전문가 한 분 한 분의 경험과 지혜가 모이고 국제공조와 공동대응의 힘을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사이버 안보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 여러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한국 정부는 여러분과 함께 공동체의 삶과 인권을 지키는 길을 굳건히 걸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