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2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북단일팀 격려 메시지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보여준 남북단일팀의 활약에 큰 격려 박수를 보냅니다.
혼합복식조의 장우진-차효심 선수는 빛나는 금메달을 따내며 무더위를 식히는 호쾌한 승전보를 안겨 주었습니다. 동메달을 따낸 남자복식조를 비롯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남북단일팀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북단일팀은 월요일에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선수들 같지 않았습니다. 서로 배려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 주었습니다.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았고 서로를 도와 가며 고비를 이겨냈습니다. 남과 북이 서로 믿고 합심할 때 얼마나 큰 힘을 낼 수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북 선수들의 활약 속에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은 ‘우리는 하나’라는 응원 소리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작은 탁구공이 남과 북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더 좋은 모습과 벅찬 감동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회에 참가한 남과 북 모든 선수들과 남북 지도자 여러분, 대회 관계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대전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